향긋한 이야기

향긋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 2025. 8. 26.

    by. 달콤한햇살

    목차

      반응형

      속죄일이란 무엇일까?

       

      1. 속죄일이란 무엇인가?

      속죄일은 히브리어로 "욤 키푸르(Yom Kippur)"라고 부르며, 성경에서 가장 거룩한 절기 중 하나입니다.
      레위기 16장에 따르면, 이 날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1년에 한 번 모든 죄를 씻음 받는 날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속죄일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주어진 특별한 “죄 사함의 날”이었습니다.

      오늘날 유대인들에게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절기로 지켜지고 있으며, 회개와 금식,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구약 성경에서의 속죄일 (레위기 16장)

      성경 레위기 16장에는 속죄일의 규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핵심은 대제사장의 특별한 사역두 마리 염소입니다.

      1) 대제사장의 역할

      보통 제사장은 성막의 성소까지만 들어갈 수 있었지만, 속죄일에는 대제사장만이 1년에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대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뿌려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속했습니다(레위기 16:14).

      즉,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2) 두 마리 염소 – 속죄의 상징

      속죄일의 특징 중 하나는 두 마리 염소입니다.

      • 한 마리는 하나님께 번제로 바쳐져 피 흘림으로 속죄를 상징했습니다.
      •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 염소’라고 불리며, 제사장이 백성의 죄를 고백하고 광야로 내보냈습니다(레위기 16:21-22).

      이 장면은 백성의 죄가 멀리 떠나간다는 것을 보여주며, 하나님께서 죄를 완전히 용서하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구약 속죄일 – 두 마리 염소와 대제사장


      3. 신약 성경에서 속죄일의 성취

      속죄일은 단순히 유대인의 전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구원의 모형이었습니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자기를 드려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고…” (히브리서 9:28)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자 동시에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흘리심으로 더 이상 매년 반복되는 속죄일이 필요 없게 만드셨습니다.

      즉, 구약의 속죄일이 일시적이고 상징적이었다면, 예수님의 속죄는 영원하고 완전한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4. 유대교 전통 속의 속죄일 – 욤 키푸르

      오늘날에도 전 세계 유대인들은 욤 키푸르를 가장 거룩한 날로 지킵니다. 유대력으로 티쉬리월 10일에 해당하며, 보통 9~10월쯤에 찾아옵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맞아:

      • 금식 (24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음)
      • 기도와 회개 (하나님께 지난 1년 동안의 죄를 고백)
      • 용서와 화해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

      이렇게 보내며,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회복하려고 합니다.
      즉, 속죄일은 개인의 죄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정결과 화해를 위한 날입니다.


      5. 속죄일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

      속죄일은 단순히 유대인의 절기가 아니라, 우리 신앙에도 깊은 교훈을 줍니다.

      1. 회개의 필요성
        •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태도는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2. 중보의 중요성
        • 대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께 나아간 것처럼, 교회와 성도는 세상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십자가의 은혜
        • 예수님께서 단번에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브리서 10:19).

      6. 정리: 속죄일을 통해 보는 복음의 핵심

      속죄일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보여주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구약에서는 제사와 염소를 통해 상징적으로 죄가 용서되었고,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그것이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오늘날 속죄일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깊이 묵상하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의 죄를 멀리 보내시고,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속죄일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