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후르츠라는 (passionfruit) 과일은 매우 특이한 맛을 가진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향과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읽을때는 패션후르츠라고 많이 하지만, 정식표현은 패션푸르트 라고 하네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참고하세요)
백향과(百香果)는 백 가지 향기를 가진 과일이라는 뜻으로, 그 정도로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로 백향과를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조화가 정말 특이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맛입니다.
패션후르츠의 패션은 우리가 아는 fashion이 아니라 passion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신항로 개척 이후 선교사들에 의해 처음 발견이 된 이후 선교사님들이 이 과실의 여러 부위가 예수의 고난을 상징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패션후르츠 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계꽃과의 열매를 과일로 먹는 것이 바로 이 패션후르츠 인데요.
최근 들어 카페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열매입니다.
패션후르츠는 외국에서 주로 수입되는 과일인데요,
후숙 과일이다 보니 냉동상태로 수입이 많이 됩니다.
냉동상태로 먹어도 샤베트를 먹듯 맛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담양이나 하동 등의 남쪽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과로 구입이 가능하고 주로 온라인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재배되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한정적입니다.
현재 온라인에 패션후르츠 검색하시면 하동이나 구미에서 생산되는 백향과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수입산보다 가격 면에서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국내산이다 보니 좀 더 믿고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션후르츠는 구입해서 보면 껍질이 쭈글쭈글한데요,
상품의 문제가 아니라 정상입니다.
패션후르츠는 열매가 익어갈수록 껍질이 쭈글쭈글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열매가 익어가면 나무에서 열매가 자동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후숙과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쭈글쭈글해지면서 당도도 높아집니다.
처음에는 신맛이 강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단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패션후르츠는 열매를 까보면 안에 내용물을 꺼내서 먹게 되는데 모양이 매우 특이합니다.
어떤 분들은 개구리알처럼 생겼다고도 표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맛이 없어 보여서 먹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양에 비해서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번 먹어보면 꼭 다시 먹게 된다는 패션후르츠.
과일청으로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면서 맛도 좋습니다.
과일청으로 만들기에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패션후르츠청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패션후르츠청 만드는법
첫째, 과일을 간단하게 세척해줍니다.
껍질은 버리고 알맹이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세척은 간단하게 해줍니다.
간단하게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과일청에 물기가 들어가게 되면 과일청이 과발효될 수 있으니 물기는 최대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패션프루트는 절반으로 잘라줍니다.
절반으로 자르고 나면 열매 안에 있는 알맹이만 사용해줍니다.
이때 숟가락이나 과도를 이용해서 알맹이만 꺼내주면 간단합니다.
셋째, 준비된 그릇에 패션프루트와 동량의 설탕을 섞어서 녹여줍니다.
이때 설탕은 과일보다 조금 줄여도 상관없었습니다.
다만 과일의 맛을 보고 신맛이 아직 강하다면 설탕을 비슷하게 넣어주시고,
후숙이 많이 진행되어서 단맛이 강하다면 설탕을 조금 줄여주셔도 좋습니다.
넷째, 유리병을 소독하여 병에 넣어줍니다.
유리병은 끓는 물에 소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냄비를 준비하시고 유리병을 세척한 다음에 냄비에 유리병과 물을 함께 넣어서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여주시고 꺼내줍니다.
유리병 안에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유리병을 바로 세워서 말려줍니다.
유리병 안에 물이 뜨겁기 때문에 입구가 하늘을 보도록 세워주어야 습기가 빨리 마르게 됩니다.
거꾸로 엎어두면 유리병 안에 물이 갇히면서 물기가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제 포스팅을 보면 과일청에 레몬즙을 많이 추가했었는데요,
이번 패션후르츠청에는 레몬즙을 넣지 않습니다.
워낙 신맛이 강한 편이라 레몬즙을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패션프루트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과일청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자칫 레몬즙을 습관처럼 추가하셨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패션프루트는 다양한 향기를 가지고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떤 이들은 오렌지 향이 난다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파인애플의 향이 난다고도 합니다.
씨가 단단한 듯 하지만 오독오독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함이다 보니, 패션프루트를 즐겨 드시는 분들은 그 맛으로 먹는다고도 할 정도입니다.
패션프루트의 효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당 상승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엽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임신부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칼륨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몸 안의 나트륨을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해주고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다량 들어 있어서 갱년기 여성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변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맛도 좋지만 몸에 좋은 면도 아주 많은 과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카페에 가보면 레몬에이드나 자몽에이드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패션프루트 에이드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분이 좋아하시고 많이 찾는다는 뜻이겠죠.
아직 드셔보시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중요한 점은 일반 과일가게나 마트에서는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 널리 알려진 과일이 아니다 보니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온라인으로 패션프루트 혹은 백향과로 검색하셔서 택배 배송을 받으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껍질을 까는 것이 귀찮으실 수도 있습니다.
수입산 패션프루트의 경우는 알맹이만 까서 냉동시킨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패션후르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늘 먹던 과일이 아닌 새로운 과일을 찾고 계신다면 패션후르츠 추천합니다.
과일청으로도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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