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귤이 몇년전부터 굉장히 인기과일로 판매가 되면서 제주에서는 청귤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농가가 많이 생겼다고 할 정도 입니다.
사실 청귤은 그냥 먹기는 조금 어렵고, 대부분 과일청으로 만들거나 잼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맛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그냥 과일로 즐기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이유는,
설탕과 만났을때 맛의 궁합이 정말로 훌륭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몸에 좋은 성분이 일반 귤보다 훨씬 많다고 알려지면서부터 일부러 청귤청을 더 담아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반 귤로 만드는 과일청보다 청귤로 만드는 과일청이 훨씬 맛이 좋은편이기도 합니다.
사실 청귤이라는 표현은 정식표현이 아니고 풋귤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하는데요.
청색귤이라는 의미에서 청귤이라는 표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덜 익은 귤이라는 의미의 풋귤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합니다.
사과도 풋사과라고 하는것처럼요.
청귤은 해마다 판매량이 더 늘어나고 있는 과일청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해마다 더 많이 알려지고 있기도하고,
더 많이 인기가 있어지기도 한다는 의미이겠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중에 한분이 피로회복을 위해서 청귤을 챙겨드신다고 하는 기사가 나면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청귤은 수확시기가 정해져있는데요,
8월부터 9월초순까지 청귤이 수확 및 유통이 되고, 그 이후로는 청귤을 만나볼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우리가 아는 주황색 귤로 잘 익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을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잘 아는 귤을 과일로 드실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럼 , 여름을 대비해서 청귤을 만드는 방법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청귤청 만드는법
1. 청귤을 세척합니다.
청귤은 국내산 과일이기 때문에 레몬이나 자몽처럼 여러단계의 세척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확과정에서 붙을 수 있는 먼지나 기타 이물질들이 있고, 유통과정에서 어떤 이물질이 포함될지 모르기 때문에 과일 세정제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세척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청귤은 뜨거운물에 데친다거나 하지 않고, 차가운 물에 바로 세척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세척하게 되면 색이 변하면서 청귤의 매력포인트가 사라지게 됩니다. 주의하세요.
2. 청귤의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수제청을 만들때는 항상 물기를 제거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은 멸균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변질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물기를 제거해줄때는 깨끗한 키친타월이나 잘 삶아진 마른행주를 활용해주시면 좋습니다.
3. 청귤을 옆으로 세워서 슬라이스 해줍니다.
청귤은 말그대로 아직 덜 익은 귤이기 때문에 크기가 조금 작고 단단합니다.
일반 귤처럼 쉽게 까지지 않고 껍질이 꽉 잡혀 있기 때문에 슬라이스 칼을 이용해서 자르셔도 가능합니다.
일반 칼을 사용하실때는 귤이 워낙 작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칼을 잘 사용하셔서 슬라이스 해주실 수 있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준비된 그릇에 청귤과 동량의 설탕을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설탕이 녹을때까지 잘 저어주면 좋은데요, 하루종일 저어주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녹을때까지 한번씩 저어주라는 의미입니다.
저어주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설탕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굳은채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씩 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5. 레몬즙을 착즙하여 넣어줍니다.
청귤자체도 신맛이 강하긴 하지만, 레몬즙을 넣어주면 훨씬 더 맛있는 청귤청이 됩니다.
레몬즙의 양은 청귤의 5~10% 정도로 많은 양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시판 레몬즙 활용하셔도 됩니다.
6. 청귤을 착즙하여 넣어주셔도 됩니다.(선택사항)
조금 더 진한 청귤청을 드시고 싶으신 경우에는 청귤을 착즙하여 추가해주시는것도 좋습니다.
아예 청귤 착즙청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부분은 선택사항이니 잘 고려하셔서 만드시면 됩니다.
착즙청으로 만드실때는 주의하실점은 껍질이 전혀 안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과일은 껍질에서 향을 좌우하기 때문에 슬라이스를 조금이라도 넣어주셔야 청귤 특유의 맛있는 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열매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청귤청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유리병을 세척하여 병에 넣어줍니다.
유리병은 열탕소독을 추천합니다.
냄비에 유리병을 처음부터 함께 넣고 끓여주셔야 합니다.
냄비에 넣기 전에 세척은 꼭 따로 해주시구요.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서 처음부터 같이 끓여주셔야 하는게, 온도차이 때문에 유리병이 깨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끓는물에는 병을 넣지 않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이신 뒤에 유리병을 꺼내주세요.
꺼낸 유리병은 항상 바로 세워서 입구가 하늘을 향하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증기가 빨리 날아가면서 유리병이 쉽게 건조됩니다.
거꾸로 엎어두시면 증기가 유리병 안에 갇히면서 건조가 되지 않습니다.
8. 꿀을 조금 첨가해주시면 더 맛있습니다. (선택사항)
저는 청귤이 워낙 신맛이 강한 과일이다보니, 꿀을 조금 첨가해주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꿀의 양은 과일의 5~10% 정도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꿀을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당도도 높아지고 꿀향이 강해져서 청귤 특유의 향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몸에 좋다고해서 꿀로만 청을 담그시면 맛이 없습니다.
과일도 향으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꿀향이 너무 강하면 과일청 자체의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꿀은 선택사항입니다. 비건이시거나 꿀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굳이 추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청귤은 8월부터 시작해서 약 한달간 수확이 되는데요,
8월의 청귤과 9월의 청귤이 조금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8월의 청귤은 알맹이가 노랗고 껍질이 매우 단단하며 열매가 매우 작습니다.
9월의 청귤은 열매가 자라서 크기가 크고, 알맹이가 주황빛으로 익었으며 껍질이 일반 감귤처럼 쉽게 벗겨질 정도로 물러집니다.
그래서 8월의 청귤보다 9월의 청귤은 감귤의 향이 훨씬 강해지고 당도도 높습니다.
8월과 9월의 청귤은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잘 고려하셔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청귤은 기왕이면 유기농이나 무농약 청귤을 구입하시면 껍질까지 모두 드실 수 있어서 몸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청귤의 효능을 생각해서 드시는 분들이라면 유기농 청귤을 구매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유기농 청귤이 조금더 값이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투자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청귤에 비해서 조금 더 값이 나갈뿐이지 , 그렇게 많이 비싼편은 아닙니다.
청귤의 효능 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청귤은 완전히 잘 익은 귤에 비해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더 높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청귤은 비타민c가 많고 카로티노이드와 펙틴 등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을 배출시켜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일반 감귤에 비해 구연산 함량도 높아서 지방과 젖산을 분해하여 에너지 생성을 돕는다고 하는데요,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고하여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칼로리도 낮은 편이라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사실 이런 효능들만 봤을때는 여성분들이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청귤청을 만드는데 있어서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언제든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소중한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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